[14/11/09~16 (D+1173) to Lotta]
구름이 산허리에 걸린 날.. 오늘도 날씨가 영하 5도 정도 하는 거 같다. 목표 도시 무르만스크까지 며칠 안 남았다.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식당주인이 다짜고짜 나한테 막 삿대질 하며 소리를 지른다. 헬멧과 장갑을 벗어서 테이블에 올려놨다고 들어가자 마자 소리를 지르다니, 이게 그렇게 죽을 죄인가? 그냥 얌전히 설명해줘도 되지 않나. 기분이 너무 상해서 나가고 싶었는데, 식당이 오늘 여기 아니면 더 이상 없는지라 그냥 꾹 참고 음식을 시켰다. 시켜먹고 싶은 음식을 이미 아이폰으로 사진 찍어 놨었는데, 그걸 보여주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더라도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킬 수 있었다.
식당 주인은 내가 음식을 시키자 언제 화냈냐는 듯한 표정을 짓는데..쩝…
(가격 90 루블 ($2.3))
손님이 한 명 오더니..이 음식을 시켜 먹길래..재빨리 주인한테 가서 똑같은 거 달라고 바뒤랭귀지로 말했다.
(가격 100 루블 -$2.5 )
가게 주인은 할 게 없자 뭔가를 접기 시작했다. 티슈를 잡는 주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학을 접고 있었다. 헉.. 학접기…러시아에 은근 한국 문화가 알게 모르게 섞인 거 같다. (학접기의 원조는 한국이 아닐수도 있으려나..?)
러시아 공동묘지..
발칸반도에서부터 봐왔던 공통적인 특징, 제2세계에서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묘비에 고인의 생전 사진을 새겨 놓는다.
전날 오프라인맵을 확인할 결과 40km 정도 이후 호수 앞에 뭔가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40km만 달리기로 했다. 이후 대도시는 80km 더 달려야 나온다. 해가 빨리 지므로 120km를 하루만에 가는 게 불가능. 40km 다 달려 막상 근처에 오니..판자촌 분위기가 나는데..
주변 호수들은 다 얼어 붙었는데 여기는 호수 규모가 커서 그런가 아직 얼지 않았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짐작 가능한 사진..
판자촌 분위기가 나는 곳에 자전거를 끌고 내려 가자마자 현지인 남성 두 사람이 보였다. 그래서 혹시 차고에 텐트 치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그 현지인 남성이 옆에 집 문을 열어주더니 친구를 소개해줬다. 친구네 집에서 자라는 거 같은데 안에 막상 들어가니 총 남자 3명이 나를 격렬히 환호해주는데..막 술냄새가 풍기고.. 다들 흥분해서 너무 들 떠있어 보였다.
여기서 어떻게 잠을 자나.. 아직 오후 3시밖에 안 됐는데.. 17시간을 여기서 더 있어야 한단 말인가.. 극심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내가 이래서 모르는 사람 집 문을 안 두드린다. 누가 안에 살 줄 알고 문을 두드린단 말인가. 근데 지금 날이 겨울이라서 밖에 서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이런 위험한(?) 상황을 직면했다.
난생처음으로 자전거 들이자마자 5분도 안 되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자전거를 다시 밖으로 빼고 도망치듯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거 같다. 다들 술취해서 나사 하나씩 빠진 듯 해보였기에..
이후에 그 옆 동네에 가보았다. 혹시나 해서 이번에 또 문을 두드렸다. 이번엔 웬지 가족이 살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집주인은 여기가 주말하우스라면서, 자기는 본가에 가봐야 된다고 했다. 내 여행이야기를 듣고 내 여권도 확인해보더니 자기네 차고에 잘만한 공간이 없다면서 집 안에서 자라고 했다.
막상 집 안에 들어가보니.. 허걱..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를 수가…
너무 신기해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밑에층엔 사우나도 있었다.
문 앞엔 바로 호수가 보인다. 보통 사우나 한 뒤에 호수에 들어가서 수영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풍경 좋은 곳에 머무를 줄이야..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날이 오후 4시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어둡다는 것..그리고 흐리다는 것.. 이 곳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저씨는 대략 한 시간 가량 집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물, 전기, 화장실 등 일반 가정집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싱크대 같은 경우엔 다라이에 물을 받는다. 선이 다라이에 연결되어 있고 물이 어느 정도 차서 그 선의 끝에 닿으면 싱크대 위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아저씨는 물이 꽉 차면 어이다 버려야 되는지 보여줬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였다. 호수는… 아니었다.
집 앞…에다가 그냥 뿌려 버렸다..허걱….
집 앞마당이 싱크대에서 나온 찌꺼기 물로 덮혀도 크게 상관 안 하는 거 같다.
덕분에 하루 잘 쉬고 다시 자전거를 탄다. 앞 강에는 물이흘렀지만, 뒤 호수는 얼어 붙어있었고 그 위는 눈으로 덮혀있었다.
신기하게 생긴 카페. 화장실은 밖에 있는 거 같다. 오후에 발견했으면 잠깐이라도 들어가서 몸좀 녹혔겠지만 아침일찍 발견한 카페라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너무 예쁘다.ㅠㅠ 아름답지 아니한가~아!
오늘의 눈 결정체!!
1865년 한 농부는 현미경을 선물 받은 뒤로 틈틈이 눈의 결정을 들여다 보았다고 한다. 1913년 그는 육천 오백여 종의 눈 결정 사진을 모아 ‘눈의 결정’이라는 책을 발간했다고 한다.
앞으로 육천 사백 구십 팔개 더 찍으면 나도 책 낼 수 있으려나. 아참 현미경으로 찍어야 되지..아.. 현미경을 자전거에 싣고 다녀야 되겠군.ㅋ
눈의 모양이 다양한 이유는 생성 당시의 수증기압과 온도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6각형인 이유는 표면장력이 6방향으로 극소치를 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너무나도 멋진 풍경, 이 맛에 겨울 자전거 여행을 한다.
오늘의 목적지에 다 와가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진다. 오랜만에 등장한 ‘산’에 구름이 가득 꼈다.
뭔가 으시시한 풍경
바람이 세게 불어서 호수 위에 눈이 춤을 추고 있었다.
도시에 근접할수록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도로로 밀려나갈 뻔 했다. 심장 둑흔둑흔 하며 달렸던 곳. 아 무서웠어 정말이지.ㅋ
요즘 자전거 연료로 쓰고 있는 것들….. 하루에 초코렛 하나는 꼭 먹는다. 이렇게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이유는 길에서 느긋하게 쉬었다간 손가락과 발가락이 얼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그마한 양이지만 배가 빵빵이 쉽게 찰 수 있는 음식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다. 물기 있는 음식은 얼어서 길 위에서 못 먹는 관계로 위와 같은 것들을 계속 섭취.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이..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네..ㅠㅠ 대략 46 루블 ($1.1)했던 거 같다. 한국에선 얼마려나..
전날 살짝 날이 따뜻했던 관계로(-1~-2) 고속도로 위 눈이 좀 녹았다.
오르막 내리막 요우~
얼어 붙은 호수 위에서 걸어 보고 싶은데 얼음이 도대체 얼마나 두꺼운지 알길이 없기에 그냥 지나간다.
중간에 딱 알맞은 지점에 휴게소 하나가 나와서 라면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라면 한 개에 35루블 (0.9$).
은근 러시아에 한국제품이 많다. 그동안 모아온 사진을 함께 보자면..말린 생선 먹는 거 은근 비슷한 거 같다.
라면, 특히 도시락은 정말 어디가든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양념..
김치라고 적혀 있는 거 사봤는데 전혀 김치 맛이 안난다. 도대체 김치란 단어가 저기 왜 있는 건가 궁금..ㅎ
이날 저녁 주유소 근처에 텐트 치려고 했는데, 호텔 주인이 측은했는지 안에 들에 들어 와서 자라고 했다. 내 돈 주고 잠 잘 수 없는 비싼 호텔이었는데, 호텔 주인분의 친절함에 안에서 따뜻하게 잤다.
내일 무르만스크에 도착할 거 같다. 최근에 계속 꿈꿔왔던 곳이라 설렌다.
몇날 몇일을 산을 오르며 고산등반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을 올라가는 날 ‘정상을 공격하러 간다’라고 표현을 쓰는 거 같다.
나는 이러한 표현을 쓰고 있다.
‘정상을 올라가는 나의 허약함을 공격해 목적지에 달하리라’
다음날 아침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대략 총 40km만 더 가면 그렇게 도착하고 싶었던 도시가 나온다.
오로라는 아직까지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러시아 북쪽 끝에 오늘 도착할 거 같아 완전 실패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목적달성이 눈 앞에 있어서 두근거린다. 도시에 도착하면 며칠 쉬면서 오로라 기다려 봐야 되겠다.
그런데 순간 갑자기 앞이 보인다. 처음엔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몰랐다. 갑자기 어두운 방에 불을 껏다 키듯이 시야가 깜박였다. ‘어라 왜 앞이 잘 안 보이지?’가 제일 첨 든 생각이었다.
그 다음에 ‘어라.. 나 지금 미끄러지고 있는건가?’가 두번째 든 생각..
그리고 내 머리 위에 차가 있는 걸 보고 깨달았다.. 차에 치였고… 차 밑에 머리가 깔려 함께 차랑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멈춰달라고 소리를 쳤던 거 같다..바퀴에 머리가 깔려서 죽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났다. 다음날 몸 전체가 욱씬 거렸다. 마치 강목에 온 몸을 두들여 맞은 거 같았다. 다행히도 뼈가 부러지거나 피가 나는 중상을 입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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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교통사과 관련 포스팅을 수정하였습니다. 당시 여러가지 상황을 자세하게 적었는데, 험담하는 것처럼 보여 오해하신 거 같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부정적으로 보이는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다 지난 일들이니 다들 편하게 여행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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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만스크에서 필란드 국경까지 대략 240km 인데..
히치하이킹 해서 핀란드로 넘어 가기로 했다. 필란드로 가기 전에 물가가 걱정 되어서 장을 가득 봤다. 고칼로리 초코렛과 크림빵을 가득 샀다. 비건도 안 하는 마당이니..치즈도 좀 사고.. 마실 물도 사고 등등
떠날 때쯤 계속해서 러시아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 처음에 들어올 때만해도 1$가 39루블이었는데 두 달 뒤 떠날 때가 되니 1$에 46루블이나 했다.
동상 위기에 처할 때 쓸 손난로도 샀다.
러시아 동전.. 동전이 많아 지갑이 자주 꽉 찼다. 지폐 사진도 찍은 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다.
한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
이후 트럭운전사가 필란드까지 차를 태워줬다. 트럭운전사의 목적지는 덴마크라고 한다. 헉. 진짜 멀리 간다. 핀란드의 Ivalo까지 태워줄 수 있다고 해서 국경도 함께 넘게 되었다.
핀란드..이름만 들어도 막 두렵고 숨쉬기 벅차다. ‘물가가 얼마나 비싸려나. 사람들은 얼마나 차가우려나. 사람들이 너무 차가워서 따뜻하게 잠잘 곳을 찾지 못하면 어떡하지.’ 두려움이 가득찼다.
이동 경로
러시아에서 지낸 총 일수 = 53일
러시아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총 거리 = 1817.8 km // (1136.12 mi)
러시아에서 머무른 도시 = 24개
Pskov, Katezno, Luga, Gatchina, St.Petersburg, Zherki, Kiselnya, Pasha, Inema, Torosozero, Pryazha, Kondopoga, Medvezhyegorsk, Junction before Zerezha, Pushnoy , Sokol, somewhere, Junction before Loukhi, Lesnon, Kandalaksha, Apatity Raion area, Monchegorsk, After Pushnoy, Murmansk
러시아에서 총지출 = $970.46
(230$ 싸구려 겨울 장비 장만)
($1=39Rubles 09/26
$1=46Rubles 11/15)
헐….혼자서 얼마나 힘드셨어요……
님 개인의 주관적 감정인줄 알았는데…. 그쪽이 운전을 사납게 하긴하나봐요…..
러시아 통역이 ..조롱투로 ….예전에도 사고나도 50$받았다믄서… 했을때. 저있으면 이성놨을 듯… – -;;
세상엔 기가막힌일들이 너무도 많아요. 그정도로 2015년 액땜했다치고
더더욱 안전 라이딩하시길
넵!! 안전 안전 또 안전 운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저널 읽으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나요, 힘내세요~ !!!
지금은 잘 극복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고 화났겠습니다.
글 읽는 내내 저 담배만 피워대는 운전자 땜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어디 공포영화에서 이상한 마을의 한장면 같습니다.
다친곳이 없다지만 그래도 휴유증이 남지않을까 걱정되네요.
날씨도 엄청 추운것 같은데 핀란드가서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기하게도 다친 곳은 없네요. 몸이 뻐근한건 며칠 후에 사라졌고요.ㅎ
핀란드에서 너무 좋은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핀란드 좋네요.ㅎ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러시아도 브라질과 비슷하군요, 양심 도덕이 없는 나라들, 저의 경험으로는 핀란드 ,노르웨이,스웨덴 정말 세계에서 최고의 친절함과 좋은 추억을 주었던 스칸디나비아대륙입니다, 음식과 따뜻한 마음을 주있던 아름다운 나라와 사람들 ,러시아와 비교하면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느끼는 좋은 여행이 될것입니다,
ㅎㅎㅎ
원래 핀란드 여행기 제목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하려고 하다가..ㅋㅋ
너무 자극적인 거 같아서 자제했는어요.ㅎㅎ
스웨덴도 가보고 싶은데 아쉽네요.ㅎ
세계여행을 통해서 느낀 많은 나라의 국민성과 민도에 대한 기억이 왜 그들이 그런사고와 행동을하며 사는지를 국가별로 비교하면서 항상 생각하며 기뻐하고 실망 분노하며 , 플릴듯 말듯한 인생의 화두로 살고있습니다, 자본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시스템은 사람들에게 어떤영향을 주고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핀란드가 자살률이 굉장히 높은 거 보면 복지가 좋다고 마냥 행복한 거 같진 않아요. 같은 지형이지만 스웨덴은 자살률이 핀란드보다 낫은거 보니..
그나라 민족에 담긴 행복에너지도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큰일날뻔 했네요? 그치만 그정도인걸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볼리비아에서 페루 리마로 가던중 우리가족이 타고있던 버스가 언덕에서 3바퀴 굴렀습니다. 두아이(12살 딸, 7살 아들), 와이프와 간신히 버스에서 빠져나왔죠. 안개비가 내리는데 모든짐은 차안에 있죠. 차밖에는 피투성이 된 사람부터 난리가 아니었죠. 천만다행으로 우리가족은 가벼운 타박상외에는 다친곳이 없었답니다.
담요한장씩 뒤집어쓰고 내리는 안개비를 꼬박 2시간 맞고 있으니까 그때서야 구급차가 나타나더군요.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도 아찔하지만 사고 지점으로부터 30분전에만 사고가 났어도 시체도 못찾을 천길 낭떠러지였을텐데 이 어찌 다행스럽고 감사한일이 아닐까요?
인생 살아가는데 긍정의 힘이 부쩍 커진 사건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 눈길에서 그 운전자가 다행이 브레이크를 빨리 밟아주어서 저는 너무 고맙네요. 그리고 사고지점이 절벽이나 언덕이 아니어서 더 감사하고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여행자가 툴툴거리며 불평할 수 있는 힘이 팔팔하게 남아있어서 또 감사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유유에게 교통사고이야기들었는데..너무 심헀네..네 마음고생이 눈에보인다.. 멕시코도 비상식적인일이 많은데 교통사고처리수준이 저 정도라는게 믿어지지않네..그래도 어디든 좋은사람나쁜사람이 공존하는세상같다.오랫만에 네 여행기 읽으니 열심히ㅈ살아겠다는욕구가솟는다..찌질한 인간관계에 지친나에게~^^ㅋㅋ 멕시코맘이 늘 널응원할게
인간관계는 항상 좀 어렵죠.ㅎㅎ
다 지난 일인데요 뭐.ㅋㅋ
지금은 핀란드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
화이팅이요!!!
I’m so sorry. This is our Russian shame. Our drivers are often wild and dirty, rude and angry. They do not like to smile and do not want to abide by the rules. And these are not just drivers. Now Russia is fighting against the Ukrainian citizens who wanted to be free.
Forgive us.
English page is not working, sorry, so I’m writing here.
Good luck in your trip 🙂
고생 많으십니다. 아무리 봐도 글쓴 분이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여행하는 개인의 블로그가 이슈가 되건 말건 상관은 없는 것 같네요. 오히려 이 글로서 러시아 내의 치안과 교통예절이 발전했으면 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유투브만봐도 별의별 요상한 운전사고는 러시아 영상이더군요 ㅎㅎ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엘살바도르에 대해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는데 이래저래 많은 글들 보고 느끼고 갑니다..제 친구는 오는 4월 바이크 타고 세계일주를 시작합니다. 다 내려놓고 함께가자는 친구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기에 더욱 부럽고 응원하고 싶네요. 건강하시길
친구가 제안을 했을 때 고민이 많으셨겠어요. 떠나는 것도 결정이고 떠나지 못하는 것도 결정이지요. 큰 결정하시느냐고 힘드셨을 텐데, 마음이 지금은 편안해지셨길 바랍니다! 친구가 무사히 세계 일주를 하시길 응원합니다! 바이크면 더욱더 많은 문제들이 있을 수 있을 텐데, 큰 행운이 친구분과 함께 하길 빕니다..^^
잘보고갑니다.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다만 러시아의 민간 개인 택시는 택시등을 달지않고 그냥 개인 승용차처럼 보이고 승객들이 알아서 탈 때부터 흥정을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히치하이킹 할 때는 꼭 조심해야합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도 나와있는 사항이니 다음부터는 자세히 조사를 하시고 떠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러시아에 가기 전에 안전 관련해서 특별히 러시아 대사관 직원분과 메일을 몇차례 주고 받았었는데 택시 관련해서는 별 말이 없더라고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는 신경쓰기 어려운 거 같아요.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했을까요. 이젠 벌써 내려놓으셨겠죠? 오래 기억하지 마세요.
네….감사합니다….^^
큰일날뻔 했군요.
글을 보는 내내 추위가 느껴 집니다.
러시아가 특히 추웠던 거 같아요.ㅎ